장례 후 꼭 해야 하는 것#2

누군가의 떠남은 남은 이들에게 큰 슬픔과 함께 많은 일들을 남깁니다.

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순간, 우리는 슬픔 속에서도 현실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.

하지만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.
그래서 오늘은 사망 후 후속 조치를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습니다.

이 글이 여러분께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, 남겨진 가족들이 고인의 뜻을 온전히 기릴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가 되었으면 합니다.

1. 사망 신고 (필수)

• 언제? 사망일 기준 30일 이내
• 어디서? 가까운 시·읍·면사무소
• 누가 신고할 수 있나요?
  • 가족(배우자, 자녀, 부모 등) 또는 친족
  • 없을 경우 병원 관계자나 경찰 등이 신고 가능
• 준비물:
  • 사망진단서(또는 시체검안서)
  • 신고인의 신분증 사본(우편 제출 시)

사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기본증명서(전산 확인 가능하면 생략 가능)

2. 사망자 금융 및 재산 조회

금융거래 조회

• 은행연합회(☏ 1332) 또는 해당 은행에서 신청
• 필요 서류: 가족관계증명서, 사망진단서, 신청인 신분증

토지 소유 조회

• 시·군·구청 또는 정부24(www.gov.kr)에서 온라인 조회 가능

(차량이 있을 시)자동차 이전 등록

• 사망자의 자동차를 상속받을 경우: 상속개시일(사망일)로부터 6개월 이내 차량 이전 등록 필요

• 관할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진행

3. 상속 관련 절차

재산 상속 여부 결정

• 사망자의 재산이 많다면? → 상속세 신고 및 납부 (사망일 기준 6개월 이내)
• 빚이 많다면? → 한정승인 또는 상속포기 신청 (사망일 기준 3개월 이내, 가정법원 신청)
  • 한정승인: 재산 범위 내에서만 빚 상속
  • 상속포기: 빚을 아예 상속받지 않음

소유권 이전등기 신청

• 부동산이 있다면 법원 등기소에서 상속등기 진행

4. 사업 및 계약 관련 조치

사업자등록 정정 신고

• 사망자가 사업자일 경우 →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 정정 신고 필요

식품·공중위생업 지위승계 신고

• 사망자가 음식점이나 공중위생업을 운영했다면 보건소에 신고하여 영업 승계 절차 진행

신용카드·휴대전화·유선방송·인터넷 해지

• 각 통신사 및 카드사에 연락 후 해지 신청

5. 국민연금 및 복지 혜택 신청

유족연금 청구

• 국민연금 가입자가 사망했다면? → 유족연금 신청 가능 (국민연금공단 ☏ 1355)

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

• 생계·의료급여 지원 신청 가능
• 장제비(장례비) 지원 신청: 지자체별로 지급 여부 확인 필요

화장장려금 신청

• 일부 지자체에서 화장(화장터 이용) 장려금 지급 (거주지 시·군·구청 문의)

< 사망 후 후속 조치 일정 총정리 >

- 사망 신고: 30일 이내 (읍·면·동사무소)
- 금융·재산 조회: 즉시 진행
- 상속 관련 (상속세 신고, 한정승인·포기): 3~6개월 이내
- 국민연금·유족연금 청구: 가능한 빨리 신청

- (차량이 있을 시) 자동차 이전 등록: 6개월 이내

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입니다.

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고인의 흔적을 정리하고, 그분의 삶을 존중하며 마무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.
이 과정이 어렵고 힘들겠지만,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면 어느새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.

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, 고인을 기리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랍니다.

당신의 마음이 부디 따뜻한 기억 속에서 위로받기를 바랍니다.